총기난사 용의자 얼굴
2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브링의 선트러스트 은행에서 총을 난사해 5명을 숨지게 한 용의자 자펀 제이버의 신원을 경찰이 공개했다. 2019.1.25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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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 등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낮 12시 30분쯤 20대 청년이 플로리다주 세브링의 선트러스트 은행에 들어와 사람들에게 무차별로 총을 쏘기 시작했다.
세브링은 플로리다주 올랜도 남쪽에서 152km 떨어진 곳이다.
출동한 경찰 특수기동대(SWAT)에 현장에서 체포된 범인은 자펀 제이버(21)로 확인됐다.
제이버는 범행 후 직접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신이 은행에서 총을 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이버는 플로리다의 한 교도소에서 지난해 11월 초부터 지난 9일까지 약 두 달간 수습 교도관으로 근무했다. 별도로 징계를 받은 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맙소사’
23일(현지시간) 은행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미국 플로리다주 세브링 경찰서장 칼 호글런드(왼쪽)와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가 침통한 표정으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1.24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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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측은 기자회견에서 “오늘은 우리 지역의 비극적인 날”이라며 “분별없는 범행을 저지르는 비상식적인 사람의 손에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 희생자들의 신원과 사망자 외 추가로 부상자가 있는지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제이버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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