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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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국무부 청사에서 미·일 외교장관 및 국방장관이 참여한 안전보장협력위원회를 개최한 뒤 북한의 협상 배제 요구와 관련한 질문에 “아무것도 바뀐 것이 없다”고 답변했다. 북한이 한국시간 18일 “폼페이오가 아닌 우리와 의사소통이 보다 원만하고 원숙한 인물이 대화상대로 나서기 바랄 뿐”이라며 자신의 협상 배제를 공개적으로 요구한 데 대해 반박한 것이다.
그러나 그는 북한에 대한 비판 등 맞대응은 자제했다. 그간 북미 협상의 총괄역을 맡아온 폼페이오 장관은 “협상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계속 팀을 맡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또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를 거론하며 “우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한 비핵화 약속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이 비핵화 약속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수차례 했으며 자신에게도 6차례에 걸쳐 비핵화 약속을 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그러한 결과를 달성할 수 있는 기회를 여전히 갖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우리 외교팀이 계속 작업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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