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암 유발 가슴성형 보형물 전세계 리콜

희귀암 유발 가슴성형 보형물 전세계 리콜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19-07-25 14:17
수정 2019-07-25 14: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유방 보형물 플리커
유방 보형물
플리커
미국 유방보형물 제조사가 희귀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제품에 대해 전세계 리콜을 실시한다.

CNN 보도에 따르면 엘러간은 2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특정 유방보형물이 드물게 악성 대세포 림프종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는 미 식품의약국(FDA)의 안전정보에 따른 예방조치로 전세계적인 리콜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 리콜 대상 제품은 체내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표면을 매끄럽지 않은 섬유 재질처럼 처리한 제품군이다. FDA에 따르면 이런 재질 제품은 미국에선 전체 5%에 불과하지만 캐나다, 호주 등 다른 나라에선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비니타 아샤르 FDA 외과·감염관리기구 사무국장은 “이런 보형물을 시술한 여성은 수십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FDA는 사망 33건을 포함에 전세계에 보고된 573건의 악성 대세포 림프종 사례를 분석한 결과 약 80%가 해당 보형물 사용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중엔 12명이 엘러간 제품을 사용한 여성이었다. 당국은 증상이 없는 여성에겐 해당 제품을 제거하는 것을 권장하지는 않았다. 다만, 시술 주변 부위에 통증이나 부종 등 증상이 있으면 즉시 진료를 받도록 권고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