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서 권투경기 승패불만 소요로 18명 압사

인도네시아서 권투경기 승패불만 소요로 18명 압사

입력 2013-07-15 00:00
수정 2013-07-15 10: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인도네시아 동부 파푸아주에서 15일 권투경기 후 승패 불만으로 소요가 발생, 18명이 압사하고 50여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언론은 이날 자정께 파푸아주 나비레의 코타 라마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권투경기에서 승패가 가려지는 순간 패한 선수를 응원하는 관중이 심판에게 거칠게 항의하면서 소요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관중이 심판에게 의자를 던지는 등 혼란이 일자 관중 1천500여명이 일제히 출입구 2곳으로 몰리는 과정에서 여성 12명 등 18명이 압사하고 최소 50여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날 경기는 군수배(盃) 권투대회 결승전으로 나비레 지역 출신 선수가 다른 지역 선수와 경기를 벌여 나비레 지역 선수가 판정패했다.

조코 수얀토 정치·법·안보 조정장관은 “사망자와 유족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사건 발생 후 충돌 확산을 막고 치안과 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즉각 경찰과 군 병력을 투입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2 / 5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2 / 5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