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또다시 인종증오 범죄로 추정되는 무차별 폭행사건이 발생했다.
28일 호주 일간 데일리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7일 0시30분(현지시간)께 시드니 본다이비치 인근 블레어 스트리트에서 유대교 안식일 행사를 마치고 귀가하던 유대인 가족 5명이 정체불명의 괴한 8명에게 습격을 당했다.
슐로모 베하르(27) 등 피해자들에 따르면 안식일 저녁 행사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갑자가 나타난 괴한 8명이 유대인에 대한 인종차별적 욕설과 폭언을 퍼부으며 주먹과 발 등으로 마구 폭행했다.
15분 동안이나 지속된 무차별 폭행으로 베하르의 부친인 엘리아스(66)는 뇌출혈 증상을 일으켜 병원에 입원했으며 다른 일가족도 코뼈가 부러지거나 입술이 찢어지는 등의 중경상을 입고 인근 세인트 빈센트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베하르는 “우리 가족을 공격한 괴한들은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었으며 다짜고짜 인종차별적 욕설을 퍼부으며 폭행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사건 당시 베하르의 부친 등 4명은 유대인 남성들이 쓰는 테두리 없는 작은 모자를 쓰고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본다이 유대인 커뮤니티 지도자인 데이비드 팩터는 “이런 사건이 호주에서, 특히 여러 인종이 모여 사는 본다이 같은 지역에서 일어났다는 것은 너무나 충격적인 일”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폭행 용의자인 17세 미성년자 2명과 23세 남자 1명을 붙잡아 기소하고 달아난 5명의 행방을 찾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호주에서는 올해 상반기에도 멜버른과 시드니 등 대도시에서 한국인 등 유색인종을 겨냥한 인종차별 사건이 잇따라 발생, 사회문제화됐으며 지난해 하반기에는 한국인 연쇄 폭행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28일 호주 일간 데일리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7일 0시30분(현지시간)께 시드니 본다이비치 인근 블레어 스트리트에서 유대교 안식일 행사를 마치고 귀가하던 유대인 가족 5명이 정체불명의 괴한 8명에게 습격을 당했다.
슐로모 베하르(27) 등 피해자들에 따르면 안식일 저녁 행사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갑자가 나타난 괴한 8명이 유대인에 대한 인종차별적 욕설과 폭언을 퍼부으며 주먹과 발 등으로 마구 폭행했다.
15분 동안이나 지속된 무차별 폭행으로 베하르의 부친인 엘리아스(66)는 뇌출혈 증상을 일으켜 병원에 입원했으며 다른 일가족도 코뼈가 부러지거나 입술이 찢어지는 등의 중경상을 입고 인근 세인트 빈센트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베하르는 “우리 가족을 공격한 괴한들은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었으며 다짜고짜 인종차별적 욕설을 퍼부으며 폭행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사건 당시 베하르의 부친 등 4명은 유대인 남성들이 쓰는 테두리 없는 작은 모자를 쓰고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본다이 유대인 커뮤니티 지도자인 데이비드 팩터는 “이런 사건이 호주에서, 특히 여러 인종이 모여 사는 본다이 같은 지역에서 일어났다는 것은 너무나 충격적인 일”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폭행 용의자인 17세 미성년자 2명과 23세 남자 1명을 붙잡아 기소하고 달아난 5명의 행방을 찾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호주에서는 올해 상반기에도 멜버른과 시드니 등 대도시에서 한국인 등 유색인종을 겨냥한 인종차별 사건이 잇따라 발생, 사회문제화됐으며 지난해 하반기에는 한국인 연쇄 폭행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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