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철거 앞둔 대규모 매춘타운, “생존권 박탈” 반발하는 성매매 여성들

[포토] 철거 앞둔 대규모 매춘타운, “생존권 박탈” 반발하는 성매매 여성들

입력 2014-06-16 00:00
수정 2014-06-1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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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최대의 매춘업소 밀집지역 중 한 곳인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시 돌리 구역에서 한 성매매 여성이 마스크를 쓴 채 거리에 나와 매춘업소 철거계획을 취소할 것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 ⓒ AFPBBNews=News1 /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동남아 최대의 매춘업소 밀집지역 중 한 곳인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시 돌리 구역에서 한 성매매 여성이 마스크를 쓴 채 거리에 나와 매춘업소 철거계획을 취소할 것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 ⓒ AFPBBNews=News1 /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 수라바야시(市) 당국이 관내 대규모 매춘업소 밀집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철거에 나선 가운데 이곳에서 생계를 꾸려온 매춘산업 종사자들의 저항과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새로 취임한 수라바야 시장은 이달 18일까지 ‘돌리’(Dolly)로 불리는 매춘업소 밀집지역을 없애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돌리 구역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사창가 중 한 곳이다. 돌리는 네덜란드 식민통치 시절 매춘업소를 운영하던 마담의 이름에서 따온 명칭이다.

이 지역의 매춘업소들은 수십년 동안 당국의 규제 없이 방치돼 왔으나 최근 시 당국이 전격적으로 철거를 결정했다. 이곳에서 일해온 성매매 여성을 비롯한 종사자들은 “생존권 사수”를 외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News1 /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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