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비판이유 해임 샤예랑 교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중국의 꿈’(中國夢)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베이징대에서 쫓겨난 경제학과 샤예량(夏業良) 교수가 공산당을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샤예량 교수
그는 “나를 반당·반사회 분자라고 말해도 좋다.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은 중국에서 나 혼자가 아니다”라며 공산당과 사회주의가 수많은 결함을 보여 왔다고 지적했다.
특히 샤 교수는 “사회와 당, 정부를 비판하고 선진 지식과 이념을 소개해 사회 발전을 추동하는 게 지식인이 할 일이며, 나는 지식인으로서 이 같은 소임을 열심히 수행해 왔다”고 주장했다.
또 해임 소식이 사전에 알려져 미국 교수 100여명이 그를 위한 청원에 나섰던 것에 대해 베이징대 경제학원 원장으로부터 학교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이유로 경고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2013-11-0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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