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공식별구역 관할권과 무관…한국 측과 소통유지 희망”
중국정부는 6일 한국의 방공식별구역(KADIZ) 확대 방안에 대해 “한국의 방공식별구역 확대에 대한 방안은 마땅히 국제법과 국제관계에 부합해야 한다”고 밝혔다.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방공식별구역은 영공이 아니다. 이것은 한 국가의 영공 이외의 공역에 대해 설정하는 식별감시구역으로 바다와 하늘에 대한 관할(권)과 무관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평등과 상호 존중의 기초 위에서 한국과 소통을 유지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국 정부는 금주 중 한국방공식별구역 확대 방안을 최종 확정하고 주변국에 설명한 다음 공식 선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훙 대변인은 또 최근 실각설이 제기된 북한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최측근이 중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한국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유관 보도를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관련 사안을 잘 모른다”고 대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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