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동부 도시 교전으로 5명 사망”

“우크라 동부 도시 교전으로 5명 사망”

입력 2014-04-20 00:00
수정 2014-04-2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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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언론 “슬라뱐스크서 괴한들이 시위대 검문소 공격”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에서 20일(현지시간) 정부군 소속으로 보이는 무장세력과 친러시아 분리주의 민병대 간에 교전이 벌어져 5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뉴스전문 TV 채널 ‘라시야24’(Russia24)는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슬라뱐스크 외곽에서 정부군 소속으로 추정되는 괴한들이 시위대가 설치한 검문소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시위대 3명과 상대편 2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방송은 “몇 대의 자동차에 나눠탄 괴한들이 검문소로 다가와 무장하지 않은 주민들에게 사격을 가해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뒤이어 현장에 도착한 시위대 자경단 소속 무장대원들이 대응 사격을 가해 괴한 2명을 사살했다”고 소개했다.

방송은 괴한들이 타고온 2대의 자동차 안에서 우크라이나 극우민족주의 단체 ‘프라비 섹토르’(우파진영)의 상징물들과 미제 섬광탄, 야간투시경 등이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도 슬랴뱐스크 민병대 지도자를 인용해 검문소 교전으로 주민 3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AFP 통신도 현지 특파원 기사에서 슬라뱐스크 검문소 교전 과정에서 친러시아계 민병대원 3명과 1명의 공격자가 숨졌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민병대 지도자를 인용해 교전이 민병대가 장악중인 슬라뱐스크 동쪽 마을의 검문소에서 일어났다고 덧붙였다.

슬라뱐스크에선 이날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긴장완화 조치를 하기로 한 제네바 합의에 따라 시위대 진압 작전을 일시 중단하면서 양측 간에 충돌이 멈춘 상태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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