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심사 통과…12월 최종 결정
‘와쇼쿠(和食)’로 불리는 일본요리와 그에 담긴 일본인의 전통 식문화가 유네스코의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록될 전망이라고 일본 매체들이 23일 보도했다.일본 문화청은 본 심사에 앞서 사전 심사를 담당하는 유네스코의 보조기관이 와쇼쿠의 세계무형문화유산 등록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작년 3월 ‘자연 존중의 정신을 표현하는 사회적 관습’이라는 설명을 붙여 ‘와쇼쿠-일본인의 전통적 식문화’라는 제목으로 세계무형문화유산 등록을 신청했다.
이제까지 사전 심사에서 등록이 권고된 문화유산이 본 심사에서 탈락한 사례는 없다고 일본 매체들은 전했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 2∼7일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정부 간 위원회에서 등록이 정식 결정될 공산이 커졌다.
세계유산, 기록유산과 함께 유네스코의 ‘유산 사업’ 중 하나인 무형문화유산은 사회적 관습이나 제례 행사 등 구체적인 형태를 갖추지 않은 문화유산을 보호한다는 취지로 제정됐다.
기존 무형문화유산 중 음식을 테마로 하는 것은 프랑스의 미식술(術), 그리스와 스페인 등 4개국의 지중해 요리, 멕시코 전통요리, 터키의 케시케키(보리죽) 등 4건이 등록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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