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km→158km…한국외교부 자료에는 157.5km
일방적인 독도 영유권 주장을 계속하고 있는 일본 외무성이 공식 자료상에 독도와 자국 시마네(島根)현 오키섬간 거리를 157km에서 158km로 ‘슬그머니’ 수정했다고 교도통신이 31일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외무성은 최근 독도 영유권 주장을 홍보하기 위해 만든 동영상과 자료 등에서 종전 ‘약 157km’로 표기했던 독도와 오키섬 간 거리를 ‘약 158km’로 수정했다.
한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독도와 오키섬간 거리는 157.5km로 표기돼 있다. 한국 측 자료를 토대로 보면 애초부터 반올림해서 ‘약 158km’로 했어야 할 거리를 1km 줄여 표기해온 셈이다. 반올림을 하건, 하지 않건 독도와 오키섬간 거리는 울릉도와 독도간 거리(87.4km)의 약 1.8배에 달한다.
외무성은 일본 행정구역 편제상 독도의 관할 관청으로 지정돼 있는 시마네(島根)현에 지난 10월 중순 수정사실을 알렸으며, 일반에는 알리지 않았다고 교도통신은 소개했다.
시마네현의 야마자키 쇼우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명칭) 대책실장은 “측정방법을 바꾸는 등 기술적인 이유”로 거리를 변경했다고 밝히고 “협상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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