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 후 신주쿠 거리
3일 저녁 일본 도쿄 최대 번화가인 신주쿠 이세탄 백화점 주변 거리가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도쿄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도쿄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12일 니혼테레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0분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만 2310명으로 1만 2000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만 2000명을 넘은 것은 지난해 9월 8일 이후 약 4개월 만으로 6번째 재확산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도쿄도는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2198명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전주 같은 날 대비 5배가량 늘었다. 오사카부도 1711명이 새롭게 확진됐다고 밝혔다. 오사카부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은 것은 지난해 9월 15일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일본 정부는 백신 3차 접종(부스터샷)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전날 고령자와 일반인에 대한 3차 접종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총리관저에 따르면 전날 기준 일본의 3차 접종률은 0.7%로 한국의 3차 접종률인 41.8%에 비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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