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 메트로는 최근 유튜브에 공개된 ‘사과하는 고양이’(Cat tries to apologise)라는 제목의 영상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13일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의 첫 부분을 보면 커플로 보이는 고양이 두 마리가 벽을 향해 앞 뒤로 앉아 있는 장면이 나온다. 그런데 이어지는 상황이 묘하다.
앞에 앉은 고양이는 뭔가에 단단히 토라진 듯 앞 발을 모으고 꼼짝하지 않는다. 그러자 뒤에 앉은 고양이가 한 쪽 앞발을 들어 마치 사과라도 하는 듯 살며시 벽을 보고 있는 고양이 등을 쓰다듬는다. 그래도 앞의 고양이는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사과를 받아주지 않자 화가 난 것일까. 뒤에서 조심스레 쓰다듬던 고양이가 앞에 있던 고양이를 와락 덮치며 영상이 끝난다.
고양이가 사과를 하려는 듯 한 장면에 슬픈 배경음악이 더해져, 영상은 드라마틱한 느낌마저 준다.
누리꾼들은 “정말 고양이가 사과를 하는 것이 아닐까”, “고양이들 너무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영상은 16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영상=LonelyAtma,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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