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처럼 ‘젠가 놀이’를 하는 고양이가 있어 화제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유튜브에 올라온 ‘젠가 캣’(Jenga Cat)이란 영상이 조회수 91만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젠가는 보드게임의 하나로, 같은 크기인 직육면체의 조각들을 쌓아 만든 탑에서 무너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한 손으로 조각을 빼내는 게임.
영상을 보면 ‘모에’란 이름의 고양이가 ‘젠가 놀이’를 하고 있다. ‘모에’는 입과 발을 이용해 쌓여있는 조각 탑에서 조심스레 조각 하나를 빼낸다. 고양이의 재주에 주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마치 ‘젠가 놀이’의 규칙을 아는 듯하다.
주인이 조각 하나를 빼내자 자기 차례가 올 때까지 얌전히 기다린 ‘모에’가 또 하나의 조각을 아슬아슬하게 빼낸다.
주인이 조각 하나를 마저 빼내 젠가 위쪽에 올려놓는다. 더이상 조각을 빼내기 쉽지 않은 상황에 이르자 ‘모에’가 주인을 가만히 응시한다. 결국, 화가 난 ‘모에’가 탑 위의 조각을 내팽개친다.
사진·영상=Alan Palesko 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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