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친구를 반기며 따뜻하게 인사하는 아이들의 영상이 누리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매체 허핑턴포스트는 지난 4일(현지시간) 아이들의 순수하고 따뜻한 인사가 어른들로 하여금 인종차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만든다며 해당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한 흑인 남자아이가 문을 밀며 교실로 들어가자 이 아이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려온다. 곧 여자아이 한 명이 달려와 흑인 아이를 오랫동안 꼭 안아주더니 머리를 쓰다듬으며 “나는 너의 헤어스타일이 좋아.”라고 고백한다. 그러자 다른 아이들도 달려와 흑인 아이를 둘러싸더니 서로를 꼭 껴안으며 인사를 나눈다.
이 영상은 코미디언 숀 해리스(Shawn Harris)가 자기 아들 타일러(Tyler)를 반겨주는 반 친구들의 모습을 영상에 담아 지난 6월 24일 페이스북에 게시한 것으로, 아이들의 따뜻한 인사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든다.
현재 이 게시물은 1만 9천 건 이상의 ‘좋아요’ 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11만 건 이상 공유되며 누리꾼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숀 해리스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영상은 인종차별에 대해 가르쳐준다. 아이들이 인종차별을 끝냈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에 많은 누리꾼들도 동의하며 “감동했다.”, “아이들로부터 오히려 배우게 된다.”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영상=BreakingNews/유튜브, Shawn Harris/페이스북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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