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구 앵커
MBC는 15일 “다음 달 6일부터 방송 시간대를 오후 8시로 1시간 앞당기는 주말 ‘뉴스데스크’의 새 앵커로 최일구 기자가 낙점됐다”며 “최 기자는 이전부터 앵커를 맡아 온 배현진 아나운서와 함께 호흡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1985년 MBC에 입사해 사회부장,뉴미디어에디터,보도제작국 부국장 등을 거친 최 기자는 2003~2005년 주말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며 파격적인 멘트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당시 불량 먹거리 파동으로 영세한 만두 가게들이 피해를 입게 되자 “저희도 만두 시켜먹었습니다”라는 멘트를 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으며 경제 위기로 맨홀 뚜껑이 분실되는 사건에 대해 “맨홀 뚜껑 가져간 분,다시 제자리에 갖다 놓으세요”라고 말하기도 해 네티즌들 사이에 ‘최일구 어록’이 돌아다니기도 했다.
최 기자는 “뉴스의 팩트를 충실히 전달하되 기존 방식과 다르게 편하고 즐겁게 전달하려고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