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어류의 질병, 원인과 대책 조명

양식어류의 질병, 원인과 대책 조명

입력 2011-04-19 00:00
수정 2011-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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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20일 밤 ‘환경스페셜’

20일 밤 10시 방영되는 KBS 1TV의 ‘환경스페셜’은 각 양식장의 생육 환경 및 환경 변화에 따른 양식어들의 질병 등에 대해 알아보고, 그 원인과 대책을 조명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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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어장의 생육 환경과 그에 따른 바다 오염 문제 등을 다룬 KBS 1 TV ‘환경스페셜’의 한 장면.
양식어장의 생육 환경과 그에 따른 바다 오염 문제 등을 다룬 KBS 1 TV ‘환경스페셜’의 한 장면.


경남 통영의 한 가두리 양식장. 2년째 키운 우럭에서 출혈이 발견된다. 수온이 섭씨 14도가량 되는 11월의 어느 날이었다. 출혈의 원인은 양식어들에서 나타나는 질병 가운데 하나인 연쇄구균으로 밝혀졌다. 이는 순식간에 급속도로 퍼져 나가 대량 폐사를 불러오는 질병이다.

문제는 연쇄구균이 수온 22도에서 26도 사이에서 나타나는 질병이란 데 있다. 당시 수온은 14도. 게다가 해당 양식장에선 이미 세 차례에 걸쳐 사료를 통해 예방약까지 처방한 뒤였다. 몇년 전부터 양식어들에서 나타나는 질병의 추이가 달라지고 있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어병 전문가들은 기존에 보이지 않던 연안 가두리 양식장의 어병 출현이 양식장의 생육 환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20년간 지속된 연안 가두리 양식장 탓에 바다가 신음하고 있다.

제작진은 그 대책 방안을 찾고자 노르웨이를 주목했다. 노르웨이는 바다 양식을 통해 주로 연어를 공급한다. 일찍부터 바다 오염에 관심을 갖고 각종 규제와 정책 지도를 통해 환경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양식어의 성장률을 높이고 있는 노르웨이 사례를 집중 소개한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2011-04-1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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