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레코드 설립자로 국내 음반 산업의 초석을 다진 봉철 ‘봉소리사’ 전 대표가 지난 7일 대장암으로 별세했다고 유족이 9일 밝혔다. 향년 83세.
고인은 1952년 동업 형태로 오아시스레코드를 설립해 1950년대 초 김정구, 이난영 등의 음반을 출시했다.
이후 1958년 손진석 대표(2011년 별세)가 취임해 남진, 나훈아, 현미 등 당대 스타들의 앨범을 발매하면서 1960-70년대 대표 음반사로 가요계를 이끌었다.
오아시스레코드를 떠난 고인은 ‘프린스 레코드’를 운영한데 이어 청계천에 음반 도매상인 봉소리사를 설립해 음반 유통업자로 변신했다. 봉소리사는 음반 시장의 활황기를 누렸으나 2000년대 음반 시장의 쇠락으로 타격을 받으며 고인도 5-6년 전 음반 유통 사업에서 손을 뗐다.
대중음악평론가 박성서 씨는 “고인은 축음기 SP 음반과 LP 음반 시대를 이끈 마지막 세대”라며 “타계 직전까지 봉소리사를 운영하며 음반 산업에 종사할 정도로 국내 음반 산업의 역사와 함께 한 분”이라고 설명했다.
유족은 부인과 1남 3녀가 있으며 발인은 9일 오전 10시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이다.
연합뉴스
고인은 1952년 동업 형태로 오아시스레코드를 설립해 1950년대 초 김정구, 이난영 등의 음반을 출시했다.
이후 1958년 손진석 대표(2011년 별세)가 취임해 남진, 나훈아, 현미 등 당대 스타들의 앨범을 발매하면서 1960-70년대 대표 음반사로 가요계를 이끌었다.
오아시스레코드를 떠난 고인은 ‘프린스 레코드’를 운영한데 이어 청계천에 음반 도매상인 봉소리사를 설립해 음반 유통업자로 변신했다. 봉소리사는 음반 시장의 활황기를 누렸으나 2000년대 음반 시장의 쇠락으로 타격을 받으며 고인도 5-6년 전 음반 유통 사업에서 손을 뗐다.
대중음악평론가 박성서 씨는 “고인은 축음기 SP 음반과 LP 음반 시대를 이끈 마지막 세대”라며 “타계 직전까지 봉소리사를 운영하며 음반 산업에 종사할 정도로 국내 음반 산업의 역사와 함께 한 분”이라고 설명했다.
유족은 부인과 1남 3녀가 있으며 발인은 9일 오전 10시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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