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겸 연극배우 강태기 씨가 12일 오후 4시30분께 인천에 있는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63세.
경찰에 따르면 고인은 사망 당시 인천시 서구 불로동 한 아파트 작은 방 침대 위에 옆으로 누운 상태였으며 주변에서 소주병이 발견됐다.
고인의 여동생은 “오빠가 전날 오후 7시께 홀로 방에 들어가 나오지 않았으며 다음날 오후 외출하고 돌아와 보니 숨져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들은 강씨가 지난해 사기를 당한 뒤 그 충격으로 약 1년간 외부와 연락을 끊고 지내며 매일같이 술을 마셨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고인은 지난 2007년 이혼 후 부모, 여동생과 함께 이 집에서 살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고인이 평소 앓던 고혈압 합병증으로 숨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도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하기로 했다.
황해 출신인 고인은 서울연극학교를 졸업하고 1976년 TBC 공채탤런트 6기로 입사해 배우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극단 실험극장의 ‘에쿠우스’(1975)를 시작으로 연극 ‘카사블랑카여 다시 한번’(1999), ‘모노드라마 돈태기’(2000) ‘노부인의 방문’(2005), ‘그대를 사랑합니다’(2008), 영화 ‘나비소녀’(1977), ‘사람의 아들’(1980), ‘인간시장2’(1985), ‘이브의 건너방’(1987), 드라마 ‘아씨’(1997), ‘태조왕건’(2000), ‘명성왕후’(2002) 등 TV, 영화, 연극을 망라한 500여 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대학로문화발전위원회 부위원장, 한국배우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연극인의 복지 개선에 힘쓰기도 했다.
문화관광부장관표창(2004), 아태문화예술대상 우수연극인상(2005), 국제문화예술대상 우수연극인상(2006)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2남1녀가 있다.
빈소는 김포 우리병원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14일 오전이다.
☎031-999-1000.
연합뉴스
강태기 탤런트 겸 연극배우
고인의 여동생은 “오빠가 전날 오후 7시께 홀로 방에 들어가 나오지 않았으며 다음날 오후 외출하고 돌아와 보니 숨져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들은 강씨가 지난해 사기를 당한 뒤 그 충격으로 약 1년간 외부와 연락을 끊고 지내며 매일같이 술을 마셨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고인은 지난 2007년 이혼 후 부모, 여동생과 함께 이 집에서 살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고인이 평소 앓던 고혈압 합병증으로 숨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도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하기로 했다.
황해 출신인 고인은 서울연극학교를 졸업하고 1976년 TBC 공채탤런트 6기로 입사해 배우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극단 실험극장의 ‘에쿠우스’(1975)를 시작으로 연극 ‘카사블랑카여 다시 한번’(1999), ‘모노드라마 돈태기’(2000) ‘노부인의 방문’(2005), ‘그대를 사랑합니다’(2008), 영화 ‘나비소녀’(1977), ‘사람의 아들’(1980), ‘인간시장2’(1985), ‘이브의 건너방’(1987), 드라마 ‘아씨’(1997), ‘태조왕건’(2000), ‘명성왕후’(2002) 등 TV, 영화, 연극을 망라한 500여 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대학로문화발전위원회 부위원장, 한국배우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연극인의 복지 개선에 힘쓰기도 했다.
문화관광부장관표창(2004), 아태문화예술대상 우수연극인상(2005), 국제문화예술대상 우수연극인상(2006)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2남1녀가 있다.
빈소는 김포 우리병원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14일 오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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