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헐적 단식 방법. / SBS 제공
스타 트레이너 아놀드 홍(44·본명 홍길성)이 ‘간헐적 단식 체험’을 통해 기존의 상식을 뛰어넘는 체형 변화 결과를 보여줘 간헐적 단식 방법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스페셜 ‘끼니 반란, 그 후’ 편에서 ‘간헐적 단식’을 100일간 체험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간헐적 단식에 참여한 보디빌더 경력 26년차인 아놀드 홍은 그 동안 평생 닭가슴살에 저염식만을 지켜오며 운동을 꾸준히 해왔다.
이러한 식단과 운동 방법으로 개그맨 김경진, 서경석 등 연예인들을 ‘몸짱’ 스타로 거듭나게 했다.
그러나 이번 프로그램에서 아놀드 홍은 그 동안 자신이 고집해 온 ‘닭가슴살+저염식’에서 벗어나 100일간 ‘간헐적 단식 체험’을 통해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으며 운동을 했다.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100일간의 ‘간헐적 단식 체험’ 뒤 아놀드 홍은 체지방이 줄고 오히려 근육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운동을 기본으로 저염식에 고단백 음식을 섭취해야 몸짱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아놀드 홍과 대부분의 트레이너들의 논리를 완벽하게 무너뜨리는 결과였다.
아놀드 홍의 100일간의 ‘간헐적 단식 체험’ 영상은 동영상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조회 수가 10만을 넘어가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간헐적 단식 방법으로는 일주일에 5일은 정상식을, 2일은 24시간 단식을 하는 5:2 비율과 16시간 단식 후 8시간 안에 식사하는 16:8 방식이 있다.
아놀드 홍은 “배가 고파도 하루에 한번이라도 먹고 싶은 것을 먹을 수 있으니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면서 “간헐적 단식 뒤 70여일 만에 몸에 변화가 생겼고 만성 근육통이 사라지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방송은 간헐적 단식 방법이 아직 의학적으로 검증된 것은 아니라며 의사와 상담을 거친 뒤 개인 여건에 맞게 시도할 것을 권했다.
이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간헐적 운동’(Intermittent Exercise)의 한 종류인 ‘타바타 운동’과 ‘공복운동’에 대해 설명하고 실증적인 검증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