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서울 청계천 광통교에서 ‘당연한 결혼식, 어느 멋진 날’이라는 이름으로 김조광수, 김승환 커플의 결혼식이 열렸다 . 문성호PD sungho@seoul.co.kr
식을 마친 두 사람은 서울 서대문구청에 방문해 혼인신고서를 작성했다.
서대문구 측은 “관련 법률을 검토한 결과 동성 결혼에 대한 규정이 없어 접수 자체를 거부할 근거가 없다”면서 “두 사람의 혼인신고 접수를 받겠다”고 밝혔다.
서대문구는 “가족관계 등록은 법원의 위임을 받아 진행되는 업무이기 때문에 혼인신고 접수 후 법원에 유권해석을 맡기겠다”고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혼인신고 접수 결과는 미지수다.
구청의 서류 접수는 행정상 절차일 뿐,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대표의 혼인신고를 수리한다는 의미는 아니기 때문이다.
등록 결정권은 구청에 있지만 법원의 유권해석에 따라 최종 방침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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