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의 녹차밭, 관광 명소로 떠올라

경북 문경의 녹차밭, 관광 명소로 떠올라

한준규 기자
입력 2024-07-22 11:14
수정 2024-07-22 11: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 6월 문을 연 문경다원, 녹차밭 개방
-녹차도 마시고 사진도 찍고

이미지 확대
경북 문경의 문경다원 실내 사진
경북 문경의 문경다원 실내 사진
경북 문경의 문경다원은 지난 6월 1일 영덕차인회의 제다체험을 계기로 차밭을 일반인에게 개방했고, 문경다원에서 채엽하고 제다한 순수 전통 우리 차인 녹차와 발효차를 시음 할 수 있는 찻자리 카페도 예약제로 오픈하면서 지역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녹차밭’하면 하동, 보성 등 남해안과 제주 등 주로 따뜻한 남쪽 지방에서 조성됐다. 하지만 문경다원의 윤용건 대표는 기후온난화에 주목했다. 대한민국의 평균기온이 상승하면서 아열대작물이 중부지방에도 재배가 가능하다고 예측한 것이다. 이에 윤 대표는 7년전 부터 차나무를 중부내륙지방 경상북도 문경의 백두대간 400m 산지에서 3000여평의 녹차밭을 조성하고, 3년전 부터는 초록세옴 녹차와 발효차를 생산하고 있다.

농사 경험이 전혀 없는 윤 대표가 개척한 차밭은 지역의 명소를 넘어 서울 수도권 및 강원도 충청도에서도 찾는 곳이 되었으며, 제주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에서도 이곳을 찾아 차나무가 자라기 불가능한 이곳의 차밭 녹차나무의 생육을 살펴보고 있다. 2020년 부설 문경새재우리차연구소를 설립해 추운지방에서도 적응하며 자랄 수 있게 육종한 차나무를 차인들에게 보급했다. 또 내년부터는 말차생산을 위해 500평 하우스에 차광막과 관수시설을 자동화하여 최고급 말차 생산을 위해 시험 연구 중이며, 차밭에서 찻잎 생산, 제다로 생산 및 가공, 갤러리 및 카페 찻집에 의한 서비스업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도수치료 보장 안됩니다” 실손보험 개편안, 의료비 절감 해법인가 재산권 침해인가
정부가 실손의료보험 개편을 본격 추진하면서 보험료 인상과 의료비 통제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비급여 진료비 관리 강화와 5세대 실손보험 도입을 핵심으로 한 개편안은 과잉 의료 이용을 막고 보험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하지만 의료계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국민 재산권 침해와 의료 선택권 제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과잉진료를 막아 전체 보험가입자의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보험 가입자의 재산권을 침해한 처사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