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탈주‘ 스틸컷.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1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제훈·구교환 주연 ‘탈주’는 전날 4만 9000여명(매출액 점유율 21.2%)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53만명을 넘겼다. 일본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은 전날 4만 4000여명(20.1%)의 관객을 모아 그 뒤를 이었다. 지난 17일 개봉과 함께 정상에 올랐다가 하루 만에 ‘탈주’에 1위를 내줬다.
지난달 12일 개봉 이후 한 달여 동안 정상을 차지했던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 2’는 2만 6000여명(11.7%)이 관람해 3위에 머물렀다.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핸섬가이즈’, ‘하이재킹’ 등 다른 한국 영화들에도 흥행을 기대해볼 만한 상황이다.
영화 ‘슈퍼배드 4’ 스틸컷.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2010년 ‘슈퍼배드 1’이 104만명으로 국내 흥행한 이래, 외전인 ‘미니언즈 1’(2015)이 262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쌍끌이 흥행을 이어오고 있다. 2017년 개봉한 ‘슈퍼배드 3’이 332만명, 코로나19 시기인 2022년 ‘미니언즈 2’가 226만명을 동원했을 정도로 팬들의 사랑이 두텁다.
여기에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비롯해 CGV 용산아이파크몰 등에 높이 8m의 초대형 미니언즈 모형을 설치하고 체험형 팝업센터 ‘디자인 바이브: 슈퍼배드한 여름휴가’를 여는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마련해 흥행몰이에 나서고 있다.
다음 주에 굵직한 영화들이 개봉하면서 복마전이 예상된다. 19일 예매율은 마블 블록버스터 ‘데드풀과 울버린’이 14.6%로 1위, 14.1%를 기록한 조정석 주연 코미디 ‘파일럿’과 막상막하다. ‘명탐정 코난’(13.5%)과 ‘탈주’(10.9%)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슈퍼배드 4’(6.4%)는 6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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