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를 디자인하자(팀 해로우어 지음, 김영준 등 옮김, 나남 펴냄) 디지털 기술의 발달에 따라 종이 매체의 위기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신문 편집의 혁신을 통해 신문의 활로를 모색해 보자는 제안이 담긴 책이다. 모듈 편집을 통한 읽는 신문에서 보는 신문으로 전환하자는 주장이다. 3만 8000원.
●한중일 밥상문화(김경은 지음, 이가서 펴냄) 쌀을 주식으로 한다는 점, 오목한 그릇을 쓴다는 점, 젓가락을 쓴다는 점 등에서 한·중·일 3국의 음식 문화는 비슷한 면이 많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다르다. 중국은 푸짐한 대접을 선호하고 일본은 반대로 극도로 절제된 식생활을 선호한다. 이런 차이들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형성되고 이어져 왔는지 추적해서 다룬 책이다. 1만 6500원.
●전쟁은 속임수다(리링 지음, 김숭호 옮김, 글항아리 펴냄) 베이징대 교수로 최고의 고전 전문가로 꼽히는 저자가 중국 고전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를 두고 평생의 내공을 풀어내고 있는 시리즈 가운데 세 번째 책. 이미 공자와 논어에 대한 2권의 책이 번역됐고,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서구문명의 대안 운운하면서 중국 문명이 대단한 것처럼 호들갑 떨지 말라고 불호령을 내린 바 있다. 마찬가지로 이 책에서도 아주 담백하고 간결한 문체로 쓸데없이 손자를 신비화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이해하라고 일갈한다. 4만 8000원.
●홀(스티븐 홍 지음, 이원경 옮김, 미메시스 펴냄) 컬럼비아대 건축학 교수로 이런저런 미국의 건축상을 휩쓴, 빛의 건축가라고 불리는 저자가 24가지 건축 프로젝트를 직접 설명했다. 물론 프로젝트를 따내는 데 성공해서 실제 건축된 것도 있지만, 경쟁에서 떨어져 아이디어 차원에서 머물고 만 것도 있다. 꼭 성공한 것뿐 아니라 실패한 경험도 충실하게 기록해 뒀기 때문에 오히려 이 건축가가 어떤 프로젝트에 어떤 개념으로 접근했는지가 더 명확히 드러난다. 2만 5000원.
●한중일 밥상문화(김경은 지음, 이가서 펴냄) 쌀을 주식으로 한다는 점, 오목한 그릇을 쓴다는 점, 젓가락을 쓴다는 점 등에서 한·중·일 3국의 음식 문화는 비슷한 면이 많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다르다. 중국은 푸짐한 대접을 선호하고 일본은 반대로 극도로 절제된 식생활을 선호한다. 이런 차이들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형성되고 이어져 왔는지 추적해서 다룬 책이다. 1만 6500원.
●전쟁은 속임수다(리링 지음, 김숭호 옮김, 글항아리 펴냄) 베이징대 교수로 최고의 고전 전문가로 꼽히는 저자가 중국 고전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를 두고 평생의 내공을 풀어내고 있는 시리즈 가운데 세 번째 책. 이미 공자와 논어에 대한 2권의 책이 번역됐고,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서구문명의 대안 운운하면서 중국 문명이 대단한 것처럼 호들갑 떨지 말라고 불호령을 내린 바 있다. 마찬가지로 이 책에서도 아주 담백하고 간결한 문체로 쓸데없이 손자를 신비화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이해하라고 일갈한다. 4만 8000원.
●홀(스티븐 홍 지음, 이원경 옮김, 미메시스 펴냄) 컬럼비아대 건축학 교수로 이런저런 미국의 건축상을 휩쓴, 빛의 건축가라고 불리는 저자가 24가지 건축 프로젝트를 직접 설명했다. 물론 프로젝트를 따내는 데 성공해서 실제 건축된 것도 있지만, 경쟁에서 떨어져 아이디어 차원에서 머물고 만 것도 있다. 꼭 성공한 것뿐 아니라 실패한 경험도 충실하게 기록해 뒀기 때문에 오히려 이 건축가가 어떤 프로젝트에 어떤 개념으로 접근했는지가 더 명확히 드러난다. 2만 5000원.
2012-12-15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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