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랭지 밭 살리자”… 땡볕에도 강원 농산물 찾아 1000명 몰렸다

“고랭지 밭 살리자”… 땡볕에도 강원 농산물 찾아 1000명 몰렸다

명종원 기자
명종원 기자
입력 2024-08-15 02:09
수정 2024-08-15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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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농산물 축제’ 수원서 개최

호반그룹·더본코리아 등 참여
‘나눔 꾸러미’ 500개 조기 소진
“농산물 소비 확대에 도움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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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혜(왼쪽) 호반프라퍼티 총괄사장과 백종원(가운데) 더본코리아 대표가 14일 경기 수원시 광교 아브뉴프랑 피크닉파크에서 열린 ‘2024 강원 농산물 축제’에 참석해 전시된 농산물을 살펴보고 있다.  홍윤기 기자
김윤혜(왼쪽) 호반프라퍼티 총괄사장과 백종원(가운데) 더본코리아 대표가 14일 경기 수원시 광교 아브뉴프랑 피크닉파크에서 열린 ‘2024 강원 농산물 축제’에 참석해 전시된 농산물을 살펴보고 있다.
홍윤기 기자
“기후위기를 막아 고랭지 밭이 사라지지 않으면 좋겠어요.”

14일 경기 수원시 광교 아브뉴프랑 피크닉파크에서 열린 강원지역 농산물 나눔 행사를 찾은 박정우(8)군은 어머니와 함께 농산물 꾸러미를 한 아름 들어 보이며 “오늘 받은 김치는 남김없이 다 먹고, 분리수거도 잘 할 거예요”라고 말했다.

이날 호반그룹과 더본코리아, 대아청과는 기후위기 속 고랭지 밭이 점차 축소되는 등 활기를 잃어 가는 강원도 농가를 살리기 위해 ‘2024 강원 농산물 축제’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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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경기 수원시 광교 아브뉴프랑 피크닉파크에서 열린 ‘2024 강원 농산물 축제’에 폭염 속에서도 많은 시민이 줄을 서 축제 프로그램의 하나인 강원지역 농산물 나눔 행사에 참여하는 모습. 홍윤기 기자
14일 경기 수원시 광교 아브뉴프랑 피크닉파크에서 열린 ‘2024 강원 농산물 축제’에 폭염 속에서도 많은 시민이 줄을 서 축제 프로그램의 하나인 강원지역 농산물 나눔 행사에 참여하는 모습.
홍윤기 기자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축제에는 푹푹 찌는 땡볕에도 1000여명의 인파가 몰려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특히 강원지역 농산물 꾸러미 500개 나눔 이벤트는 행사 시작 1시간여 만에 조기 소진됐다. 감자·토마토·파프리카·양배추 등을 담은 농산물 꾸러미를 비롯해 반찬으로 요긴한 양배추·파프리카김치, 알감자조림, 살사·나초 등이 마련된 곳에는 나눔을 받기 위한 대기 줄로 북적여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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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혜 호반프라퍼티 총괄사장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14일 경기 수원시 광교 아비뉴프랑 내 피크닉 파크에서 열린 ‘강원 농산물 소비촉진 행사’에서 참가자들에게 농산물 꾸러미를 나눠주고 있다. 홍윤기 기자
김윤혜 호반프라퍼티 총괄사장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14일 경기 수원시 광교 아비뉴프랑 내 피크닉 파크에서 열린 ‘강원 농산물 소비촉진 행사’에서 참가자들에게 농산물 꾸러미를 나눠주고 있다.
홍윤기 기자
행사장을 찾은 김윤혜 호반프라퍼티 총괄사장은 “이번 행사가 강원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알리고 소비를 확대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호반은 국내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신주 아브뉴프랑 대표도 “기후위기로 강원도 농가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행사를 준비했다”며 “아브뉴프랑과 호반프라퍼티는 지역 농가와 소상공인 등과 상생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뤄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재욱 호반프라퍼티 대표, 김민성 호반산업 전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이상용 대아청과 대표이사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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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혜 호반프라퍼티 총괄사장(왼쪽 네 번째)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왼쪽 세 번째)가 14일 경기 수원시 광교 아비뉴프랑 내 피크닉 파크에서 열린 ‘2024 강원 농산물 축제’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상용 대아청과 대표이사, 박재욱 호반프라퍼티 대표이사,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김윤혜 호반프라퍼티 총괄사장, 김민성 호반산업 전무, 강신주 아브뉴프랑 강신주 대표.  홍윤기 기자
김윤혜 호반프라퍼티 총괄사장(왼쪽 네 번째)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왼쪽 세 번째)가 14일 경기 수원시 광교 아비뉴프랑 내 피크닉 파크에서 열린 ‘2024 강원 농산물 축제’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상용 대아청과 대표이사, 박재욱 호반프라퍼티 대표이사,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김윤혜 호반프라퍼티 총괄사장, 김민성 호반산업 전무, 강신주 아브뉴프랑 강신주 대표.
홍윤기 기자
이날 호반그룹과 대아청과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소재 대아청과 경매장에서 ㈔희망나눔마켓에 강원도 농산물 꾸러미 500개도 전달했다. 꾸러미는 서울 광역 푸드뱅크를 통해 관내 취약계층에 전달된다.

서울신문은 창간 120주년을 맞아 호반그룹, 대아청과와 함께 기후위기와 바이러스 창궐로 사라지는 고랭지 밭을 살리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앞서 지난 9일 강원 강릉 안반데기와 평창 대관령 고랭지 배추밭에서 ‘기후위기 극복, 우리 농산물 지키기’ 프로젝트를 개시한 데 이어 강원도 농산물을 알리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2024-08-1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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