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동맹’ 카디로프, 영상 등 공개
테슬라, 구매 관여 시 국제법 위반
테슬라 사이버트럭 위에 람잔 카디로프 체첸 지도자가 앉아 있다.
람잔 텔레그램 채널 캡처
람잔 텔레그램 채널 캡처
카디로프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메신저 프로그램인 텔레그램 채널에 총탑을 단 사이버트럭을 공개하고 “존경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사이버트럭을 받은 것에 감사를 표한다”며 “이 차량을 우크라이나 전장에 곧 보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일론, 고맙다. 그로즈니에 오면 귀빈으로 모시겠다”면서 “러시아 외무부가 그런 여행에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카디로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명한 군부 독재자로 그는 체첸 대통령궁 주변에서 포탑이 장착된 차량을 운전하는 영상도 올렸다. 영상에서는 검은색 모자를 쓰고 탄약 벨트를 두른 카디로프가 차량 지붕 위에 고정된 총탑 뒤에 선 모습이 보인다.
람잔 카디로프 체첸 자치공화국 수장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릭은 “리투아니아에서 러시아로 밀수되던 사이버트럭 2대가 지난 5월 세관에 압수당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체첸이 러시아를 통해 사이버트럭을 밀수해 개조했을 가능성도 제시했다.
2024-08-1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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