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왈츠의 여왕’으로 불리며 수많은 히트곡으로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미국의 전설적인 팝 여가수 패티 페이지가 지난 1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엔시니타스의 요양시설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일 보도했다. 85세.
1927년 오클라호마주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페이지는 1946년 지역 라디오 방송국 출연을 계기로 가수의 길로 들어섰다. 지역 기업의 이름을 딴 ‘패티 페이지를 만나다’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그를 밴드매스터 잭 라엘이 발굴해 가수로 데뷔시켰다. 본명인 클라라 앤 파울러 대신 프로그램 명칭을 예명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부드럽고 달콤한 음색을 가진 페이지를 슈퍼스타로 만든 것은 1950년 발매된 앨범에 수록된 ‘테네시 왈츠’. 이 곡은 당시 미 대중음악 사상 처음으로 팝, 컨트리, 리듬앤드블루스 3개 차트에서 동시에 1위를 석권했고, 총 1000만장의 앨범 판매기록을 세우는 등 전세계적으로 ‘공전의 히트’를 쳤다.
테네시주는 이 곡을 공식 노래로 선정하기도 했다. 이 밖에 ‘체인징 파트너스’ ‘아이 웬트 투 유어 웨딩’ 등 수 많은 히트곡을 내놓아 현역으로 활동한 60여년간 1억장이 넘는 앨범이 팔려나갔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패티 페이지
부드럽고 달콤한 음색을 가진 페이지를 슈퍼스타로 만든 것은 1950년 발매된 앨범에 수록된 ‘테네시 왈츠’. 이 곡은 당시 미 대중음악 사상 처음으로 팝, 컨트리, 리듬앤드블루스 3개 차트에서 동시에 1위를 석권했고, 총 1000만장의 앨범 판매기록을 세우는 등 전세계적으로 ‘공전의 히트’를 쳤다.
테네시주는 이 곡을 공식 노래로 선정하기도 했다. 이 밖에 ‘체인징 파트너스’ ‘아이 웬트 투 유어 웨딩’ 등 수 많은 히트곡을 내놓아 현역으로 활동한 60여년간 1억장이 넘는 앨범이 팔려나갔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2013-01-0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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