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여수세계박람회] Car~ 친환경·신기술 미래를 달린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 Car~ 친환경·신기술 미래를 달린다

입력 2012-05-12 00:00
수정 2012-05-12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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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바이모달트램·무가선 하이브리드 저상트램 ‘쌩쌩’

여수엑스포가 친환경 신기술 차량의 경연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래형 전기차인 바이모달트램과 무가선 하이브리드 저상트램은 지난 8일 여수엑스포역에서 공개행사를 갖고 시운전에 들어갔다. 바이모달트램은 90여일간의 행사기간 동안 여수엑스포역~이순신광장 간 11.2㎞를 오가며 관람객을 실어나르게 된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2003년부터 개발에 착수했다. 최고시속은 80㎞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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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을 하루 앞둔 여수세계박람회장에 11일 클린디젤·압축천연가스(CNG) 하이브리드 버스 등 친환경 차량이 들어서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이번 행사에 수소연료전지차 등 총 51대의 친환경 차량을 제공한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개막을 하루 앞둔 여수세계박람회장에 11일 클린디젤·압축천연가스(CNG) 하이브리드 버스 등 친환경 차량이 들어서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이번 행사에 수소연료전지차 등 총 51대의 친환경 차량을 제공한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바이모달트램은 완벽한 전기차라기보다 CNG를 활용한 일종의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굴절버스 형태로 2량이 1대로 편성됐다. 한국화이바가 제작해 경남 밀양 연구단지에서 운행실험을 거쳐 여수엑스포에서 처음 선보이는 것이다.

역시 철도기술연구원이 개발한 무가선 하이브리드 저상트램도 주목받는 운송수단이다. 2009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엑스포 개막을 앞두고 공개됐다. 지붕 위 전차선 없이도 배터리를 동력원으로 선로를 주행한다. 1회 충전으로 25㎞까지 주행할 수 있는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했다. 소음과 매연이 없고, 최대 시속은 70㎞이다. 무가선트램은 당장 엑스포 현장에 투입되기보다 역수엑스포역 내에서 박람회 기간 시운전을 이어간다. 내년쯤 상용화할 예정이다.

엑스포장의 대표적인 ‘마당발’ 운송수단은 역시 온라인 전기버스다. 전기 공급 장치에 첨단 신기술이 도입됐다. 도로밑에 깔린 전기공급장치와 차량의 수급장치 사이의 거리가 20㎝까지 떨어져도 차량 운행이 가능하다. 기존 차량은 12㎝ 이상 벗어나면 전기공급이 중단됐다. 도선미 엑스포 조직위 공보1팀장은 “승차감이 좋아 노인분들도 편안해 하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엑스포에선 현대·기아차가 레이 EV,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등 모두 51대의 친환경차량으로 운행 지원을 돕는다. 투산ix의 경우 원천기술로 상용화에 성공한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하고 있다.

여수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12-05-1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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