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래 “한나라당 갈등 확대될 것”

이강래 “한나라당 갈등 확대될 것”

입력 2010-01-12 00:00
수정 2010-01-1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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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12일 세종시 수정안을 둘러싼 여권내 분란과 관련,“한나라당 내부의 갈등이 날이 갈수록 더 확대될 것 같다”면서 “한나라당 내부의 의견 정리가 어려울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수정안에 한 점,한 획도 동의할 수 없다”며 “이명박 대통령이 행복도시특별법을 폐지하기 위한 수정 법안을 내면 민주당이 중심이 돼 모든 야당이 정운찬 총리 해임건의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그는 또한 정부의 세종시 수정 부수법안이 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및 지원 특별법 제정안 처리와 관련,“교과위에 계류중인 이 법을 통과시켜 과학벨트를 추진하고 대기업을 끌어들이려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재검토 의사를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50년 동안 추진했던 수도권 과밀화 해소와 지방분권 등 균형발전 전략은 사실상 완전히 폐기돼 버린 상황이 됐다”며 “잃어버린 10년이라고 했는데 시곗바늘을 뒤로 돌리는 우를 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실제 내용에서도 그런 내용을 갖고 정부가 충청권 민심을 달래겠다고 하는데 충청 도민들의 자존심만 상하게 만들고 일을 더 어렵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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