親盧중심 국민참여당 공식 창당

親盧중심 국민참여당 공식 창당

입력 2010-01-18 00:00
수정 2010-01-18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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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을 주축으로 하는 국민참여당이 17일 공식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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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들이 주도하는 국민참여당이 17일 서울 장충동 장충체육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갖고 있다. 앞줄 오른쪽부터 이병완 창당준비위원장, 이재정 대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장관.  연합뉴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들이 주도하는 국민참여당이 17일 서울 장충동 장충체육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갖고 있다. 앞줄 오른쪽부터 이병완 창당준비위원장, 이재정 대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장관.
연합뉴스
국민참여당은 서울 장충동 장충체육관에서 당원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당 대표로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을, 최고위원으로 천호선·이백만 전 청와대 홍보수석 등 5명을 선출하는 등 지도부를 구성하고 당헌·당규와 정강정책을 채택했다.

국민참여당은 당원과 국민에 의한 상향식 공천을 통해 오는 6월2일 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자를 선출할 예정이다. 당은 창당선언문을 통해 “민주정부 10년의 발자취를 이어 계층, 지역, 세대의 차이를 아우르는 균형발전을 추진하고 시민주권시대를 열겠다.”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삶을 당원의 삶과 당의 정치적 실천을 규율하는 거울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친노 세력을 중심으로 하는 국민참여당의 창당으로 야권의 분열이 예상된다.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같은 길을 가야 하는 상황에서 창당 명분이 없다.”면서도 “일시적인 헤어짐에도 불구하고 언젠가 합쳐야 하는 형제요 동기이며, 다시 만나야 한다.”고 밝혔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2010-01-1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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