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MB) 대통령이 기부한 재산으로 장학사업을 하는 ‘청계재단’(이사장 송정호 전 법무장관)이 첫번째 장학금을 받을 학생 451명을 선발했다.
송 전 장관은 12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첫해 장학금 대상자를 최종 확정했다“면서 ”중학생 218명,고교생 233명 등 총 451명에게 총 6억4천여만원을 오늘까지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장학금은 학비를 내는 학생의 경우 학비 전액과 함께 이와 별도로 교복비 등 학습지원비 명목으로 100만원을,국가유공자 자녀 등 학비를 내지 않는 학생은 학습지원비 100만원을 각각 지급키로 했다.
지급 대상자는 중고생 가운데 국가유공자 자녀,다문화가정 자녀,탈북자 자녀,소년소녀 가장,조손가정 자녀 등이다.
지난해 8월 등기 및 이사회 구성 등 재단설립 절차를 마무리하고 공식 출범한 청계재단은 총 330여억원으로 추정되는 이 대통령 소유의 소유권을 모두 이전받아 여기에서 나오는 임대수익으로 장학금 재원을 마련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전 장관은 ”장학금 지급을 위한 별도의 행사는 준비하고 있지 않다“면서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이 대통령의 뜻에 따라 조용히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조만간 장학금 대상자들에게 편지를 보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한 청와대 참모는 ”이 대통령의 재산 기부는 어제 입적한 법정(法頂) 스님의 ‘무소유’ 정신에서 영향을 많이 받았다“면서 ”이를 계기로 우리 사회에 나눔의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 이 대통령은 법정 스님의 대표작인 수필집 ‘무소유’를 책이 닳을 정도로 읽었고 해외 순방이나 휴가를 갈 때도 지녔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선후보 시절이던 지난 2007년에는 한 인터넷서점에 법정 스님의 산문집 ‘맑고 향기롭게’를 좋은 책으로 추천했고,‘아름다운 가게’에도 이 책을 기증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당시 추천사에 ”산중에서 생활하면서 느끼는 소소한 감성과 깊은 사색을 편안한 언어로 쓰셔서 쉽게 읽히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고 적었다.
연합뉴스
송 전 장관은 12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첫해 장학금 대상자를 최종 확정했다“면서 ”중학생 218명,고교생 233명 등 총 451명에게 총 6억4천여만원을 오늘까지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장학금은 학비를 내는 학생의 경우 학비 전액과 함께 이와 별도로 교복비 등 학습지원비 명목으로 100만원을,국가유공자 자녀 등 학비를 내지 않는 학생은 학습지원비 100만원을 각각 지급키로 했다.
지급 대상자는 중고생 가운데 국가유공자 자녀,다문화가정 자녀,탈북자 자녀,소년소녀 가장,조손가정 자녀 등이다.
지난해 8월 등기 및 이사회 구성 등 재단설립 절차를 마무리하고 공식 출범한 청계재단은 총 330여억원으로 추정되는 이 대통령 소유의 소유권을 모두 이전받아 여기에서 나오는 임대수익으로 장학금 재원을 마련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전 장관은 ”장학금 지급을 위한 별도의 행사는 준비하고 있지 않다“면서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이 대통령의 뜻에 따라 조용히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조만간 장학금 대상자들에게 편지를 보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한 청와대 참모는 ”이 대통령의 재산 기부는 어제 입적한 법정(法頂) 스님의 ‘무소유’ 정신에서 영향을 많이 받았다“면서 ”이를 계기로 우리 사회에 나눔의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 이 대통령은 법정 스님의 대표작인 수필집 ‘무소유’를 책이 닳을 정도로 읽었고 해외 순방이나 휴가를 갈 때도 지녔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선후보 시절이던 지난 2007년에는 한 인터넷서점에 법정 스님의 산문집 ‘맑고 향기롭게’를 좋은 책으로 추천했고,‘아름다운 가게’에도 이 책을 기증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당시 추천사에 ”산중에서 생활하면서 느끼는 소소한 감성과 깊은 사색을 편안한 언어로 쓰셔서 쉽게 읽히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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