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 체제’가 4일 막이 올랐다.
당 주류인 친이(친이명박)계 후보들이 출마 의사를 접은 데 힘입어 합의추대 형식으로 신임 원내사령탑이 된 점에서 알 수 있듯 김 원내대표 앞에 던져진 가장 큰 과제는 당의 화합과 이를 통한 정권재창출 기반마련이다.
지난해 말부터 계속된 세종시 수정안을 둘러싼 당내 친이-친박(친박근혜)계간 의견 충돌은 급기야 올 상반기에는 심각한 수준의 여여(與與) 갈등으로 비화하면서,집권 3년차를 맞는 이명박 정권에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했다.
자연스럽게 여당 내부의 안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고,결국 주류 친이계는 한때 친박계 ‘좌장’으로 불렸던 김 의원을 원내대표로 만들면서 양 계파간 화합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 원내대표도 “같이 잡은 정권인 만큼 주류와 비주류간 계파벽을 허물겠다”면서 당 화합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여기에다 1년전 친이계가 김무성 의원에게 원내대표직을 제안했을 때,명시적 반대 의사를 밝혔던 박근혜 전 대표가 이번에는 ‘김무성 카드’에 대해 입을 다물면서 ‘당 화합’의 화두가 어느 정도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김무성 의원이 원내 사령탑으로서 향후 여권의 중점 추진과제인 세종시 수정안과 개헌 문제에 발을 담그게 되면 친박측과의 갈등이 재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김 의원의 원내대표 출마를 지지했던 친박 의원들조차 “김무성 카드를 고리로 우리가 세종시 수정 당론에 찬성할 것이라는 생각은 착각”이라고 공공연히 밝히고 있는 형편이다.
이와 함께 온건파인 김 원내대표가 전임 안상수 원내대표 시절 냉랭해진 여야 관계를 복원하겠다는 뜻을 적극적으로 피력하고 있지만,지방선거 이후 차기 대권을 겨냥한 여야 대결이 본격화될 전망이어서 험로가 예상된다.
연합뉴스
당 주류인 친이(친이명박)계 후보들이 출마 의사를 접은 데 힘입어 합의추대 형식으로 신임 원내사령탑이 된 점에서 알 수 있듯 김 원내대표 앞에 던져진 가장 큰 과제는 당의 화합과 이를 통한 정권재창출 기반마련이다.
지난해 말부터 계속된 세종시 수정안을 둘러싼 당내 친이-친박(친박근혜)계간 의견 충돌은 급기야 올 상반기에는 심각한 수준의 여여(與與) 갈등으로 비화하면서,집권 3년차를 맞는 이명박 정권에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했다.
자연스럽게 여당 내부의 안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고,결국 주류 친이계는 한때 친박계 ‘좌장’으로 불렸던 김 의원을 원내대표로 만들면서 양 계파간 화합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 원내대표도 “같이 잡은 정권인 만큼 주류와 비주류간 계파벽을 허물겠다”면서 당 화합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여기에다 1년전 친이계가 김무성 의원에게 원내대표직을 제안했을 때,명시적 반대 의사를 밝혔던 박근혜 전 대표가 이번에는 ‘김무성 카드’에 대해 입을 다물면서 ‘당 화합’의 화두가 어느 정도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김무성 의원이 원내 사령탑으로서 향후 여권의 중점 추진과제인 세종시 수정안과 개헌 문제에 발을 담그게 되면 친박측과의 갈등이 재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김 의원의 원내대표 출마를 지지했던 친박 의원들조차 “김무성 카드를 고리로 우리가 세종시 수정 당론에 찬성할 것이라는 생각은 착각”이라고 공공연히 밝히고 있는 형편이다.
이와 함께 온건파인 김 원내대표가 전임 안상수 원내대표 시절 냉랭해진 여야 관계를 복원하겠다는 뜻을 적극적으로 피력하고 있지만,지방선거 이후 차기 대권을 겨냥한 여야 대결이 본격화될 전망이어서 험로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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