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4당 소집요구서 제출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등 야 4당은 5일 천안함 침몰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야 4당은 요구서에서 “민·군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가 나왔지만 결정적인 증거라고 내세운 부분에서까지 끊임없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고, 감사원 감사결과에서도 허위지연 보고 및 문서조작 등 군의 기강해이와 안보무능이 드러났다.”면서 “국회에서도 특위를 진행했지만 한나라당이 협조하지 않아 전혀 진척을 이루지 못한 만큼 사건의 진상 조사 및 책임 규명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조사대상으로 ▲천안함 침몰의 직접적 원인 규명 ▲천안함 침몰 사건 전후의 군사 대비 태세의 문제점 ▲사건 초기 상황보고 및 전파 체계 문제점 ▲구조작업의 적절성 여부 및 진행 과정 문제점 ▲합참 전비검열단, 민·군합동조사단 조사결과 및 감사원 감사결과에 대한 검증 등을 제시했다.
야 4당은 이를 위해 여야 의원 동수로 구성된 20명 규모의 특위를 구성할 것도 요구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2010-07-0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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