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신경민 앵커, 은평을 출마 긍정적”

민주 “신경민 앵커, 은평을 출마 긍정적”

입력 2010-07-06 00:00
수정 2010-07-0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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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이 7.28 재보선 공천을 놓고 막판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인물난에 더해 내부 교통정리 작업까지 꼬이면서 최대 격전지인 서울 은평을 비롯,주요 승부처의 ‘선수’ 확정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

 가장 고민이 깊은 곳은 이재오 전 국민권익위원장의 출전으로 ‘빅매치’가 예고된 은평을이다.

 지도부는 이 전 위원장의 대항마로 신경민 MBC 선임기자의 영입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내부 후보 정리에 애를 먹고 있다.

 장 상 윤덕홍 최고위원,이계안 전 의원 등 내부 인사들의 적지 않은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더욱이 예비후보로 뛰고 있는 두 최고위원이 공천 문제를 논의하는 최고위에 참여하고 있어 논의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는 말도 들리고 있다.

 한 핵심인사는 “당초 고사했던 신 선임기자의 입장도 긍정적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내부 잡음을 최소화 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 충주의 경우 486인사인 이인영 전 의원이 고사한 데다 충북 의원들이 추천한 박상규 전 의원이 ‘철새 전력’ 시비에 휘말리면서 가뭄 현상을 빚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공학도 출신의 법조인이라는 특이 이력을 가진 30대의 최규호 변호사가 ‘제3의 인물’로 부상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인천 계양을에선 지도부 내에서 최원식 변호사가 무게있게 거론되고 있지만 이 지역 출신의 송영길 인천시장이 보좌관 출신의 길학균 경인교대 겸임교수를 측면지원하고 있어 조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과열조짐을 보였던 텃밭인 광주 남구의 경우 장병완 전 기획예산처 장관을 비롯,임내현 전 광주고검장,지병문 전 의원,이윤정 지역위원장 등 4명으로 일단 후보군이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밖으로는 천호선 최고위원을 공천한 국민참여당과 오병윤 사무총장을 후보로 낸 민노당이 은평을,광주 남구의 양보를 요구하고 있어 야권연대 협상도 교착상태다.5일 실무협상에서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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