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서거 1주기 광주·전남 추모 열기

DJ 서거 1주기 광주·전남 추모 열기

입력 2010-08-17 00:00
수정 2010-08-1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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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1주기를 하루 앞둔 17일 그의 ‘정치적 고향’인 광주와 전남에서 추모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DJ 서거 1주기 광주지역 추모위원회가 전날 동구 광주 YMCA 무진관에 설치한 분향소에는 민주화와 민족 화해에 헌신한 김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시민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광주 서구 NGO 센터에서 ‘광주정신과 새로운 정치 지형 가능성’이란 주제의 공개 토론회가 열린다.

 또 김 전 대통령의 고향인 신안군 하의도에서는 서거 1주기 추모 전야제로 극단 갯돌 단원 15명이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추모 퍼포먼스와 씻김굿을 펼치며 전남 필하모니 오케스트라단이 추모 음악회를 통해 ‘인동초’ 등 10여곡을 연주한다.

 서거 당일인 18일에는 생가에서 식전 행사와 김 전 대통령 생전 모습 방영,추도사,분화 및 헌화 등의 순으로 추모식이 열린다.

 생가에서는 ‘바다에 쓰고 가슴에 새기는 후광의 혼’이라는 주제로 사단법인 벽산전통서각협회 주관의 추모 서각전이 열리며 협회 측은 30점의 전시작품 가운데 10점은 생가에 기증할 예정이다.

 또 당일 생가 옆에서는 신안군이 7천여만 원을 들여 조성한 추모관이 문을 열고 추모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하의도에서는 21일부터 이틀간 ‘젊은 그대,평화를 이야기하자’라는 주제의 ‘2010년 청년 김대중 캠프’가 개최되고 김 전 대통령의 모교인 목포상고는 28일 교정에서는 DJ 동상 제막식을 한다.

 지난달 말 출간된 김 전 대통령의 자서전이 광주지역 서점가에서 동날 정도로 팔리는 등 추모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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