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까도까도 제게 나올 것 없다”

김태호 “까도까도 제게 나올 것 없다”

입력 2010-08-25 00:00
수정 2010-08-2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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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는 25일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어떤 분들은 까면 나오는 양파같다고 하지만 까도 까도 제게 나올 것은 없다”고 말했다.

 김 총리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후보자가 국민이 원하는 도덕적 기준에 맞다고 보느냐”는 한나라당 이범래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한 뒤 “근본적으로 그것을 잘 지키려고 노력해왔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지사 두번을 하면서 많은 일을 했다.그 과정에서 하나하나 의혹으로 보면 의혹으로 볼 수 있지만 분명한 것은 미래를 보면서 나름대로 겸손한 마음으로 자기 절제를 쭉 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거창군수나 경남도지사 시절 ‘박연차 게이트’ 등 각종 의혹을 문제삼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지금) 혹독한 시험을 치르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청문회를 통해 제 한계.허점도 반성한다”고 했다.

연합뉴스

 ●김태호 “검찰에 내사기록 제출 요구”

 김태호 총리 후보자는 25일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검찰에 내사 기록 제출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한나라당 이군현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밝히고 “현재 법무부와 검찰 쪽에 그 절차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인에게 결혼 기념 선물로 사줬다는 고가의 루이뷔통 가방의 구입처를 묻는 민주당 박영선 의원의 질의에 “몇 년 전 이야기는 기억을 더듬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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