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최고 국정목표는 일자리 창출”

李대통령 “최고 국정목표는 일자리 창출”

입력 2010-10-14 00:00
수정 2010-10-1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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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오전 부천대학에서 제73차 국민경제대책회의 겸 국가고용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등 관계 부처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현장 방문을 겸한 회의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79다.

 이 대통령은 “나는 기업들을 평가한다면 일자리를 창출해 내는 기업을 평가 1순위로 본다”면서 “기업은 이익을 많이 내면 스스로 높이 평가하겠지만,정부로서는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는 게 최고의 기업이고,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수치상으로는 유럽이나 미국에 비하면 (일자리 사정이) 낫다고 하고,다른 나라가 볼 때 한국은 그래도 걱정을 덜 해도 되지 않느냐고 한다”면서 “그러나 대한민국 국정의 최고 목표는 일자리 창출”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요즘 중소기업들이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기 때문에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고 있다”면서 “중소기업도 일할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것이라는 인식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령화 시대가 되면서 노장청의 일자리도 중요하지만 역시 중요한 것은 청년 일자리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 “젊은이들이 중소기업의 실정을 잘 모를 수 있기 때문에 정부가 일자리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여러 곳에서 정보가 분산돼 나가는데 기업에 대한 재정과 문화,복지 등 젊은이들이 관심을 갖는 분야에 대한 종합적 정보체계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청년 구직자들과 현장 간담회를 열고 취업시장 실태를 파악했다.

 이 대통령은 중소기업에 취직해 자신이 다니던 회사를 대기업으로 성장시켰던 일화를 소개하면서 “남이 다 크게 만든 기업에 쏙 끼어들겠다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출발은 낮은 데서부터 해도 된다”고 도전정신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또 “나를 돌이켜보기보다 ‘나라는 뭐하나’,‘우리 부모는 뭐하나’라고 남의 탓만 하는 사람은 절대 성공 못한다”면서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도전정신이 있는 사람이 결국 성공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면접을 할 때는 억지로 외워서 하려 하지 말고 평소 하던 생각을 이야기하면 성공한다고 현실적인 조언도 곁들였다.

 또 이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정부의 청년 인턴십 프로그램에 능동적으로 참여해 구직까지 성공한 한 취업준비생의 성공사례가 소개되자 큰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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