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28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숨진 민간인 희생자들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안 대표는 이날 빈소가 마련된 인천 길병원을 찾아 (故) 김치백씨와 배복철씨 영정 앞에서 헌화.분향한 뒤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그러나 일부 유가족이 “의사자 예우를 해달라.정부 관계자들이 왔다 갔지만 아무런 답이 없다”며 “억울한 것을 어디에 이야기해야 하냐”고 안 대표의 조문을 막아 실랑이가 빚어졌다.
안 대표는 이에 대해 “오늘은 문상을 하러 왔다”며 “내일 정부 관계자와 대책회의를 열어 신속하게 결론을 내리겠다”고 답했다.
안 대표는 이어 민간인 부상자 7명의 병실을 방문,빠른 쾌유를 기원하고 이태훈 병원장 등 의료진을 격려했다.
그는 또 인천시 옹진군청을 방문,피해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대책을 논의했다.
안 대표는 연평도 피난민들이 임시로 생활하고 있는 찜질방도 찾아 주민들을 위로했으나 이 곳에서도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졌다.
연평도 주민 백군식씨는 “정부가 주민을 총알받이로 기만했다”며 “연평도 주민들은 북한이 포 사격을 하면 더 강하게 응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안심했는데 내 집이 맞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또 다른 주민은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강경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는데 천안함 폭침 이후 어떤 조치가 있었느냐”고 반발했다.
안 대표는 “(우리 군의) 대응이 충분하지 못했던 것을 인정한다”며 “해상 교전은 있었지만 북한이 육지를 공격한 일이 없어서 안이하게 생각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단 피난 나온 주민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거처를 마련하고,서해 5도를 요새화하고 대피시설을 튼튼히 해 주민들이 다치지 않도록 하겠다”며 “연평도 주민 이주 문제는 장기적으로 정부와 논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방문에는 원희룡 사무총장,국회 국방위원장인 원유철 의원,연평도가 지역구인 박상은 의원,원희목 대표비서실장 등이 동행했다.
연합뉴스
안 대표는 이날 빈소가 마련된 인천 길병원을 찾아 (故) 김치백씨와 배복철씨 영정 앞에서 헌화.분향한 뒤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그러나 일부 유가족이 “의사자 예우를 해달라.정부 관계자들이 왔다 갔지만 아무런 답이 없다”며 “억울한 것을 어디에 이야기해야 하냐”고 안 대표의 조문을 막아 실랑이가 빚어졌다.
안 대표는 이에 대해 “오늘은 문상을 하러 왔다”며 “내일 정부 관계자와 대책회의를 열어 신속하게 결론을 내리겠다”고 답했다.
안 대표는 이어 민간인 부상자 7명의 병실을 방문,빠른 쾌유를 기원하고 이태훈 병원장 등 의료진을 격려했다.
그는 또 인천시 옹진군청을 방문,피해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대책을 논의했다.
안 대표는 연평도 피난민들이 임시로 생활하고 있는 찜질방도 찾아 주민들을 위로했으나 이 곳에서도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졌다.
연평도 주민 백군식씨는 “정부가 주민을 총알받이로 기만했다”며 “연평도 주민들은 북한이 포 사격을 하면 더 강하게 응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안심했는데 내 집이 맞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또 다른 주민은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강경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는데 천안함 폭침 이후 어떤 조치가 있었느냐”고 반발했다.
안 대표는 “(우리 군의) 대응이 충분하지 못했던 것을 인정한다”며 “해상 교전은 있었지만 북한이 육지를 공격한 일이 없어서 안이하게 생각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단 피난 나온 주민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거처를 마련하고,서해 5도를 요새화하고 대피시설을 튼튼히 해 주민들이 다치지 않도록 하겠다”며 “연평도 주민 이주 문제는 장기적으로 정부와 논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방문에는 원희룡 사무총장,국회 국방위원장인 원유철 의원,연평도가 지역구인 박상은 의원,원희목 대표비서실장 등이 동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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