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TC 50돌] 한국 ROTC는

[ROTC 50돌] 한국 ROTC는

입력 2011-06-01 00:00
수정 2011-06-01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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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년 첫발… 장교 17만명 ‘리더 양성소’로 자리매김

1961년 6월 1일 태어난 학생군사교육단(ROTC)이 올해로 쉰 살이 됐다. 그동안 17만명에 달하는 장교를 배출했으며, 이 가운데 85% 이상이 사회로 진출해 다양한 분야의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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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풍당당’  1964년 학생군사교육단(ROTC) 임관식에서 후보생 대표가 선서를 하고 있다.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위풍당당’
1964년 학생군사교육단(ROTC) 임관식에서 후보생 대표가 선서를 하고 있다.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시작은 자주 국방력을 확보하고 부족한 초급 장교를 배출하기 위해서였다. 대학 재학 중인 우수 학생을 선발해 2년간 군사교육을 하고 초급 지휘관으로 활용했다. 하지만 50년이 지난 ROTC는 장교 양성과 함께 우리 사회 리더 양성소로 자리매김했다.

ROTC는 박세환(1기) 재향군인회장과 김진호(2기) 전 합참의장, 홍준호(4기)·조재토(9기)·이철휘(13기) 예비역 대장 등 100여명의 장성을 배출했다. 이용광(16기) 중장 등 20여명의 ROTC 출신 장성들이 현역으로 근무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손길승(1기) SK텔레콤 명예회장과 허진규(1기) 일진그룹 회장, 이충구(1기) 유닉스전자 회장 등이 대표적인 ROTC 동문이다. 이경재(2기)·이윤성(6기)·김희철(11기)·정몽준(13기) 의원 등 9명의 현직 국회의원이 동문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김백준(1기) 대통령실 총무기획관, 류우익(9기) 전 주중대사 등 장·차관급도 30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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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육군본부 광장에서 열린 ROTC 후보생 임관식 모습.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1972년 육군본부 광장에서 열린 ROTC 후보생 임관식 모습.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1만3000여명 4일까지 50주년 행사

ROTC 중앙회는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동문들을 모아 1일부터 4일까지 대대적인 50주년 행사를 갖는다. 1일 ROTC 중앙회관에서 개관식을 시작으로 창설 50주년 기념 음악회, 세계 ROTC한상대회 등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4일에는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창설 50주년 기념식을 갖는다. 이 자리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박세환 재향군인회장, 김상기 육군참모총장, 학군단 설치 대학총장, 경제계 단체장, 동문과 가족 등 1만 3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2011-06-0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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