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한 감식단장 인터뷰
“국가가 국민에게 60년 전 진 빚을 갚고 있는 의식입니다.”![박신한 감식단장](https://img.seoul.co.kr/img/upload/2011/06/19/SSI_20110619142230.jpg)
![박신한 감식단장](https://img.seoul.co.kr//img/upload/2011/06/19/SSI_20110619142230.jpg)
박신한 감식단장
그동안 감식단이 발굴한 국군 유해는 무려 5000구가 넘는다. 유전자(DNA) 식별을 통해 유해를 가족의 품에 안긴 일도 있었다. 박 단장은 유해발굴 사업은 법률로 규정된 사업으로 세월이 흘러 유해 발굴이 더 어려워지기 전에 신속히 진행해야 한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돌아오지 못한 선배들의 원혼이 원할 때 비로소 저희에게 발견 되는 것 같다.”면서 “최근 2년간 엄청난 속도로 유해를 발굴하고 있지만 지금의 전문인력으론 한계가 있다.”고 아쉬워했다.
감식단은 총 170여명으로 구성돼 있지만 행정지원을 비롯해 실제 발굴 업무를 담당하는 인원은 100명이 되지 않는다. 이 인원을 또다시 8개 팀으로 나눠 전국의 10개 발굴지역을 담당하고 있다. 전문인력도 현역도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연기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2011-06-2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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