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우선ㆍ쇄신ㆍ화합ㆍ소통 실현하겠다”
한나라당 7ㆍ4 전당대회에 출마한 원희룡 후보는 29일 “나에 대한 음해적 공격이 있었고 적극 대응했으나, 이제부터는 국민과 당원의 마음을 믿고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원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국민적 축제가 돼야 할 전당대회가 공작정치, 계파정치 등 과거 회귀적 메시지로 호도되고 있어 국민으로부터 외면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
그는 “스스로 반성하고 희망의 전대로 전환하기 위해 자기희생의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비전ㆍ정책으로 국민과 당원 앞에 다가설 것”이라며 서민우선, 쇄신, 화합, 소통 등을 ‘한나라당 비전’으로 제시했다.
그는 “서민의 대표가 돼 국민의 고통지수를 낮추는데 사력을 다할 것”이라며 “정책결정 과정에 ‘서민우선’ 원칙을 지키고, 홍준표 후보가 이끌었던 서민특위의 활동을 강화, ‘대기업 우선’ 오해를 벗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웰빙정당’의 오명을 벗기 위한 전면적 당 쇄신에 앞장설 것”이라며 ▲부패와의 단절 ▲무책임한 포퓰리즘 배격 ▲자기희생적 혁신 ▲취임 후 계파 초월 당 쇄신특위 구성 등을 약속했다.
나아가 “당내 계파의 철조망을 철거하고 지역 간 협의체를 구성, 계파ㆍ세대ㆍ지역ㆍ계층 간 불화와 갈등을 극복할 것”이라며 “또한 국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당 대표실을 24시간 민생상황실로 운영하는 동시에 지역별 ‘호민관의 날’을 정하고 대학생위원회를 신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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