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저축은행 국정조사특위의 한나라당 간사인 차명진 의원은 11일 “부산저축은행의 뭉텅이 돈이 캄보디아로 빠져나갔고, 그 무렵 (노무현) 대통령이 (캄보디아를) 방문하고 북한에도 갔다”며 “그림이 그럴듯해 보였고 열심히 추적했는데 결과는 ‘허탕’이었다”고 털어놨다.
차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역사에 남을 대형 사건을 터뜨린다는 사명감으로 출발했고 전임 대통령의 비자금 사건, 아니 대북송금 사건인 줄 알았다”면서 이같이 썼다.
앞서 한나라당 특위 위원들은 부산저축은행의 캄보디아 개발사업에 투자됐다가 사용처가 불분명한 3천억원대 자금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 대가성으로 사용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차 의원은 이어 증인협상 결렬로 청문회가 무산된 것에 대해 “언론은 그것도 못하느냐고 비난했지만, 혐의도 없는데 누군가를 희생양으로 내세워 언론과 대중의 뭇매를 맞게 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차 의원은 “저축은행 사건의 주범은 금융사기꾼, 공범은 금융관료였다”며 “때론 범죄자의 후견인 노릇까지 하면서 부귀영화를 누리는 금융관료들, 이들이 보호받는 한 대형 금융사건은 끊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차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역사에 남을 대형 사건을 터뜨린다는 사명감으로 출발했고 전임 대통령의 비자금 사건, 아니 대북송금 사건인 줄 알았다”면서 이같이 썼다.
앞서 한나라당 특위 위원들은 부산저축은행의 캄보디아 개발사업에 투자됐다가 사용처가 불분명한 3천억원대 자금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 대가성으로 사용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차 의원은 이어 증인협상 결렬로 청문회가 무산된 것에 대해 “언론은 그것도 못하느냐고 비난했지만, 혐의도 없는데 누군가를 희생양으로 내세워 언론과 대중의 뭇매를 맞게 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차 의원은 “저축은행 사건의 주범은 금융사기꾼, 공범은 금융관료였다”며 “때론 범죄자의 후견인 노릇까지 하면서 부귀영화를 누리는 금융관료들, 이들이 보호받는 한 대형 금융사건은 끊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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