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쇄신파는 10일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을 계기로 당내에서 다시 제기되는 재창당론에 대해 “재창당도 심각히 고려해봐야 한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경필 임해규 정두언 구상찬 김세연 등 쇄신파 의원 5명은 오전 국회에서 회동하고 자당 고승덕 의원이 폭로한 ‘돈봉투’ 사건이 생각보다 심각하고, 이에 따라 당내에서 재창당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는 데 상황 인식을 같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이어 “재창당으로 가서 이번 사태를 다 털고 가야하는 게 아니냐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재창당도 심각하게 고려해봐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다만 정두언 남경필 임해규 의원은 시급한 재창당 필요성을 주장한 반면, 현역 비대위원인 김세연 의원은 재창당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자칫 비대위 활동에 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함을 피력했다고 또 다른 참석자는 설명했다.
쇄신파는 이번 주 의원총회가 열릴 경우, 의총에서 이 같은 의견을 제기하고 당내 공감대를 얻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쇄신파는 이날 모인 입장을 당 비대위에 전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남경필 임해규 정두언 구상찬 김세연 등 쇄신파 의원 5명은 오전 국회에서 회동하고 자당 고승덕 의원이 폭로한 ‘돈봉투’ 사건이 생각보다 심각하고, 이에 따라 당내에서 재창당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는 데 상황 인식을 같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이어 “재창당으로 가서 이번 사태를 다 털고 가야하는 게 아니냐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재창당도 심각하게 고려해봐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다만 정두언 남경필 임해규 의원은 시급한 재창당 필요성을 주장한 반면, 현역 비대위원인 김세연 의원은 재창당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자칫 비대위 활동에 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함을 피력했다고 또 다른 참석자는 설명했다.
쇄신파는 이번 주 의원총회가 열릴 경우, 의총에서 이 같은 의견을 제기하고 당내 공감대를 얻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쇄신파는 이날 모인 입장을 당 비대위에 전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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