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인재영입분과 워크숍..”수많은 국회의원 진정성 없어”
한나라당 공직자후보추천위원(공천위원)으로 인선된 서병문 중소기업중앙회 수석부회장은 1일 “지금 수많은 국회의원을 보면 진정성있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서 위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비대위 인재영입분과 현장워크숍에서 이같이 지적하면서 “특히 검사 출신, 그런 사람들은 권위의식이 있어 예전부터 대접만 받던 분들이라 국민과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중요한 것은 국민을 가슴으로 대할 수 있는 사람들을 많이 영입했을 때 국민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권의 중소기업 지원이 미흡하다는 점을 거론하며 “의원이 주간에는 중소기업을 떠들다가 밤에는 대기업 얘기를 한다는 말이 맞다. 17대 대선에서 나왔던 중소기업 관련 공약들도 인수위에 들어가서는 절반도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중소기업 관계자들은 이날 워크숍에서 정치권이 중소기업을 대변하는데 소홀했다고 질타하면서 중소기업부 신설, 중소기업 출신 국회의원 확대 등을 주문했다.
인재영입 분과위원장인 조동성 비대위원은 “한나라당이 이런 자리를 마련한 게 중소기업중앙회 역사 50년 간 처음이라는데 한나라당 당사와 중기중앙회 간 500m를 다가가는데 50년이 걸린 셈”이라고 말했다.
조 비대위원은 또 중소기업 육성 대책에 대해 “공정거래법은 완제품 측면에서 접근하는 방식인데 중요한 것은 ‘인풋’, 즉 자금과 인력ㆍ기술의 투입단계를 공정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작년 12월초 미국 하버드대학의 마이클 포터 교수와 박근혜 비대위원장과의 면담에서 이런 얘기들이 진지하게 오갔고, 박 비대위원장도 기술 부문의 공정성이 깨졌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는 비대위내 최연소인 이준석 비대위원에 대해 “젊은 혈기로 센 얘기를 하고 했는데 2주일 지나니 균형이 잡혔다”면서 “이 비대위원이 말하면 다른 사람들이 반대 의견을 못 내놓을 정도인데, 젊은 사람도 시간만 주면 금세 발전하는 것으로 오히려 나이 많은 사람이 변화가 없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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