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계란으로 바위치기 가능하다”

김문수 “계란으로 바위치기 가능하다”

입력 2012-04-22 00:00
수정 2012-04-2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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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과 젊은층 위해 나서..젊은이들 꿈 펼치도록 돕겠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계란으로 바위치기가 실제로 가능할 것으로 믿고 오직 앞을 보고 힘차게 나아가겠다”며 제18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다음은 김 지사와의 일문일답.

--경기도지사직은 사퇴할 예정인가.

▲국회의원들은 사퇴를 안하고도 경선 출마를 한다. 미국에서도 지사 사퇴를 안하고도 출마를 하고 운동을 하고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경우에도 그렇게 할수는 있지만, 여러가지로 지사직이 공무원으로서 충돌점이 많기 때문에 어려운 점이 있을 것이다. 따라서 심사숙고 해서 지사직과 경선을 수행하고 대선운동하는 것 자체가 충돌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정리를 해서 지사직에 큰 문제가 없는 방향으로 정리를 할 계획이다.

--새누리당 경선방식으로 완전국민참여경선제를 주장하고 있는데.

▲완전국민참여경선이 대통령 본선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제일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선진국에서도 정치가 발전하면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고있다.

--새누리당 내에 박근혜 대세론이 있는데 자신이 있는가.

▲지금 계란으로 바위를 쳐서 바위를 깬 경우도 많이 있다. 최선을 다해서 민심, 시대정신, 많은 좌절하는 분들 국민 다수 등의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방향과 희망을 제시해서 절망하는 분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면, 계란으로 바위치기가 실제로 가능할 것으로 믿는다.

--대선출마 선언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무엇인가.

▲대선출마는 오랫동안 생각해왔던 부분이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여당이 과반 의석을 얻었지만 수도권과 젊은층에서 상당히 빈자리가 많다. 이런 막연한 대세론을 갖고는 어렵다고 봤다. 제 나름대로 수도권과 젊은층을 위해 나서서 경선에서 이긴다면 필승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이재오 의원과 만나서 무슨 얘기를 나눴나.

▲현행 당헌에 의한 대통령선거 경선규칙으로는 지나치게 어려운 점이 많지 않나 해서, 국민참여경선방식에 대해서 의견의 일치를 봤다.

--인지도 측면에서 약점이 있지 않나.

▲우리 당의 박근혜 대표는 10년 이상씩 대권 행보를 해온 분이지만, 우리같은 사람들은 첫 걸음이니 당연히 차이가 나지 않겠나.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뛰면 능히 극복할수 있지 않겠나 확신을 갖고 있다.

--대선 본선진출시 안철수, 문재인과 만날텐데 그들과 비교했을 때의 경쟁력이 무엇인가.

▲저는 청년기를 어렵게 살았다. 고 3때 제적됐고, 대학때도 두번 제적이 됐다. 대학을 25년만에 졸업했는데 그 동안 공장생활 7년을 했고, 감옥을 2년6개월 다녀왔다. 이전에는 민주화를 위해서 그랬지만 이제는 우리 젊은이들이 통일과 전세계 글로벌 인재로서 웅대한 꿈을 펼칠수 있도록 도와주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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