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는 “통합진보정당은 깨지는 일이 없다”며 “그것은 조직 대 조직 차원이 아니라 같이 의논한 분들에 대해 제 인생을 걸고 말씀드린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공동대표는 또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바라는 여론이 일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기 바란다”며 “(해결책을) 오늘 오후에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공동대표는 10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비공개 대표단 회의에 앞서 분당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저희가 함께 만들어온 신뢰가 있고 당원 여러분이 만들어온 것과 함께 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총선이 한달이 지났고, 13석을 얻은 진보당이 어떻게 갈 것이 중요한 것인데 이런 일을 날것으로 고통스런 과정을 보여서 너무 죄송하고 스스로도 고통스럽다”고도 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이날 언론보도와 관련해 조준호 공동대표를 지목하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해 대표단 회의와 오후에 예정된 운영위의 난항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언론의 무책임한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진상조사위원장이라는 공식직함을 가지고 의문을 제기하는 경우도 있지만, (의혹에 대해) 최소한의 확인을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시민 대표와 심상정 대표는 오전 대표단 회의에 앞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안에 대해 운영위원들에게 맡기겠다고 대답하는 등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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