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위반 혐의 조사
김 총수는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함께 고발된 주진우 시사인 기자는 18일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김 총수는 경찰청에 들어서며 자신의 혐의에 대해 “선거에는 최대한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게 민주주의 정신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총선 기간의 활동은 평소 소신을 행동으로 옮긴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동안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는 ”당연히 개인 일정이 있었던 것”이라면서 “다른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김 총수 등은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공공장소에서 8차례에 걸쳐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와 정동영 후보 등 특정 후보에 대한 공개적인 지지선언과 공개집회를 개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13일 서울중앙지검에 김 총수 등을 고발했고, 검찰은 같은달 16일 수사 지휘를 통해 사건을 서울경찰청에 내려보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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