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지명직 최고위원에 이정현ㆍ김진선

새누리 지명직 최고위원에 이정현ㆍ김진선

입력 2012-06-03 00:00
수정 2012-06-0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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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ㆍ강원 지역 배려

새누리당의 지명직 최고위원에 이정현 전 의원과 김진선 전 강원도지사가 확정됐다.

김영우 대변인은 3일 브리핑을 통해 두 사람에 대한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안을 발표했다.

두 사람 인선은 정치적 불모지인 호남과 4ㆍ11 총선에서 9석 전석을 새누리당에 몰아준 강원도 배려라는 정치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전 의원은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대변인 격으로 활동해 온 핵심 인물로, 이번 총선에서 광주 서구에 출마해 유효표의 40%를 얻으며 선전했으나 ‘지역주의’의 장벽을 넘지 못한 채 낙선했다.

친박(친박근혜) 성향의 김 전 지사는 3선의 강원도지사를 지내는 동안 평창올림픽 유치에 기여했으며, 현재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 대변인은 인선배경에 대해 “이 전 의원은 총선때 새누리당 약세지역인 광주에서 높은 득표율을 보여 당세를 확장하고 지역주의 한계를 극복하는데 기여한 점을 크게 고려했고, 김 전 지사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에 대한 우리 당의 확고한 의지를 담는 동시에 총선때 강원 도민들이 보여준 성원과 지역간 균형적인 안배를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 임명으로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포함한 최고지도부 9명 가운데 구주류 친이(친이명박)계 심재철 최고위원을 제외한 나머지 8명이 친박 내지 친박 성향 인사들로 채워지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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