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캠프, 美대선전략가 영입...비서실장 GT계 접촉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최근 미국 대선 전략가를 영입했으며 이 전문가가 선거 전략의 핵심을 맡게 될 것이라고 20일 복수의 야권 인사가 전했다.또한 안 원장은 이달 초부터 비서실장을 집중 물색해 왔으며 범야권 출신 인사들을 두루 접촉하면서 특히 김근태 전 민주당 상임고문계 쪽을 집중 공략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내 일부 인사에 대해서도 의사 타진이 이뤄지면서 당 일각에서는 “당에서 인재를 빼내 가는 건 안 된다.”며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안 원장과 일정한 교감을 갖고 있는 김근태계 의원들은 “안 원장이 민주당 경선에 참여했으면 좋겠지만 안 된다면 경선 직전에나 지지 후보를 밝힐 예정”이라며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최대한 늦추려는 모양새다. 안 원장은 지난해 12월 작고한 김 전 고문의 빈소를 찾아 “이렇게 보내 드리기에는 너무 많은 마음의 빚을 지고 있다.”며 추모했고 김 전 고문의 부인 인재근 여사가 총선에 출마하자 공개 지지 메시지를 보내는 등 공을 들여 왔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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