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기록영화서 리영호 모습 삭제
리영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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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최측근으로 여겨져 왔던 리영호의 갑작스러운 해임은 체제 내부의 권력투쟁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지난 21일 재방송에서 영상을 재처리한 것은 이런 추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라디오 프레스에 따르면 기록영화는 김 위원장이 지난해 7월 21일 평양 시내 농장과 공장을 시찰하는 모습을 담은 것으로 같은 달 24~26일에 조선중앙TV를 통해 반복해서 방영됐다.
라디오 프레스가 지난해 방송분과 비교한 결과 리영호 전 총참모장이 김정은 제1위원장이나 장성택 국방 부위원장과 나란히 서 있는 장면에서 다른 두 명은 클로즈업하고 리영호 전 총참모장의 모습은 삭제됐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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